구름시티

구름시티부터 얘기해볼까요? 재활센터들이 아직 불을 켜기엔 어렵겠지만, 포켓몬 구조대들이 여러 포켓몬들을 구하고 다녀서 오피스텔 안에서 벌벌 떨고있던 포켓몬들이 다시한번 야생으로 무사히 방생되었다는 뉴스는 현재 살기 힘든 우리들에게 따뜻한 소식과도 다름없었습니다.

뇌문시티

뇌문시티는 어떤가요, 메로엣타의 전설로만 들려진 축제가 아직까지 열린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너져서 복귀하기 힘들줄로만 알았던 배틀 서브웨이는 포켓몬 배틀이 목적이 아닌, 그저 다양한 인종들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황무지 안에서 살고있는 악한 포켓몬들이 있단 소식은 그대로지만, 뭐 어때요! 뮤츠를 잡으러 그들이 향했을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들과 여전히 싸움을 걸고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아직까지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폐쇄가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공 포켓몬을 포켓몬이 만들었다는 소식은 좀비사태란 사건 속에서 파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럴 정도로 좀비사태는 엄청나게 큰 사건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H지방에서 생활하고 있었을수도, 혹은 다른곳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의 일상속에서 다시한번 나타난건 릴리 레베체의 초대였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다들 무사하나요? ‘

‘ 제 저택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 당신들을 위한 저의 호의입니다. ‘